언론보도
[데일리메디] 응급수술 등 지역 외과병원 '54곳' 선정
지역 응급수술 등 의료 공백을 해소할 54개 외과병원이 최종 선정됐다. 정부는 필요한 수술이 적시에 지역 내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필수의료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한다는 방침이다.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의 ‘외과계 병원 응급 복부수술 지원 시범사업’ 참여기관 최종 선정 결과를 공고한다고 4일 밝혔다. 사업기간은 오는 2028년 말까지다.상급종합병원은 주로 중증·응급·희귀질환 진료를 담당한다. 따라서 중등증 질환 중 응급·야간 수술이 불가피한 급성 복증 관련 외과적 수술에 대한 종합병원과 병원 역할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하지만 대부분 종합병원과 병원은 센터급 응급의료기관이 아니기 때문에 내원 후 24시간 이내 시행되는 응급수술에 대한 보상이 미흡한 실정이다.센터급 응급의료기관이 아닌 병원급에서도 24시간 응급수술이 가능토록 인프라 유지 및 역할 확대를 위한 지원 방안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복지부는 우선 응급수술 역량을 갖춘 지역 외과병원의 24시간 응급수술 유지 및 인력 확보 등 역량 강화, 지역 협력을 위한 보상방안을 마련했다.복지부는 “이를 통해 24시간 응급 복부수술 역량을 갖춘 외과계 병원의 인프라 유지, 이송 및 지역 의료기관 간 협력체계 구축으로 응급수술 공백을 해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사업 대상은 상급종합병원을 제외한 24시간 당직 및 응급 복부 수술이 가능한 외과계 병원이다. 지역응급의료기관 이하 병원급 의료기관이 기준이다.지역 외과계 병원에서 응급수술이 가능한 충수절제술, 장폐색증수술 등 복부수술 62개에 대해 연간 50건 이상 시행하는 곳이다. 인력은 외과 전문의 3인 이상(상근 외과 전문의 2인 이상) 근무해야 하며, 상급종합병원 및 병·의원 등 의료기관, 소방 간 연계협력계획 등을 통해 응급수술 대응체계가 구축돼야 한다.이번 공모 결과 전국 54개 외과계 병원이 선정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강남지인병원 ▲담소유병원 ▲서울양병원 ▲민병원 ▲신일병원 ▲장튼위튼병원 ▲구로성심병원 ▲의료법인동신의료재단 동신병원 ▲기쁨병원 ▲대항병원 ▲한솔병원 ▲대림성모병원 ▲의료법인 인봉의료재단 영등포병원 ▲은평연세병원 ▲의료법인 청구성심병원 ▲서울적십자병원 ▲세란병원 ▲서울송도병원 등 18곳이다.경기지역에선 ▲의료법인자인의료재단 더자인병원 ▲남양주양병원 ▲엘병원 ▲원병원 ▲치항병원 ▲의료법인서전의료재단한사랑병원 ▲의료법인칠석의료재단사랑의병원 ▲의료법인 갈렌의료재단 박병원 8곳이 최종 선정됐다.부산의 시범사업 참여기관은 ▲동래봉생병원 ▲의료법인 파란시티의료재단 부산항운병원 ▲상쾌한병원 ▲새항운병원 ▲웰니스병원 ▲영도병원 ▲부산제2항운병원상쾌한병원 7곳이다.대구와 경북은 각각 5곳과 2곳이 참여한다 ▲드림종합병원 ▲삼일병원 ▲의료법인구의료재단 구병원 ▲(재)미리내천주성삼성직수도회천주성삼병원 ▲곽병원, ▲의료법인 근원의료재단 경산중앙병원 ▲의료법인 서명의료재단 세명종합병원이다.광주와 전남은 각각 3곳씩 시범사업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하남성심병원 ▲광주현대병원 ▲상무병원, ▲나주종합병원 ▲목포기독병원 ▲의료법인한마음의료재단 여수제일병원이다.이 외에 경남 ▲의료법인 성념의료재단맑은샘병원 ▲의료법인 문병욱의료재단 진주고려병원 ▲구트병원 등 3곳, 충남 ▲서산중앙병원 ▲충청남도 천안의료원 등 2곳, 인천 ▲비에스종합병원, 대전 ▲대청병원, 강원 ▲의료법인 성지의료재단 성지병원이 참여한다.이들 사업 참여 의료기관은 응급 수술 가산과 지역 지원금을 받게 된다. 24시간 내 시행한 응급 복부수술(62개) 및 관련 마취료에 대해 가산 100%, 비상진료기간 추가 가산 100%를 적용 받는다.지역 지원금의 경우 수도권 및 광역시를 제외한 지역에 위치한 기관으로 의료이용 특성 및 성과에 따라 정액으로 1억원에서 3억원까지 차등 지급된다.기관별 지급 금액 총액 중 일정 비율에 해당하는 금액인 지원금 70% 수준을 사전 지급 후 기관 역량 유지 현황 등을 반영해 차액을 사후 지급한다.보건복지부 보험급여과는 “이를 통해 지역병원들 응급수술에 필요한 역량을 강화하고 제반 인프라를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해서 지역 내 응급수술 공백을 해소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5일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