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찬일 대청병원 의료원장이 지난 11월 23일 제주 샤인빌리조트에서 열린 대한방사선방어학회(회장 임영기) ‘2017년 추계학술대회 및 창립 40주년 기념식’에서 제3회 대한방사선방어대상을 수상했다.
대한방사선어학회는 원자력을 평화적으로 이용하면서 부수적으로 발생하는 방사선 안전과 이용 등에 관한 방사선의학, 원자력공학, 방사선의생명공학 등의 연구와 학술적 근거 기반을 구축하는 활동을 하는 방사선방호분야의 최고 전문학술단체로 지난 1975년 설립됐다.
대한방사선방어대상은 방사선방호분야의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우수한 업적을 이룬 의료진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지난 2013년 제정, 올해로 3회째를 맞았다.

박찬일 의료원장은 1979년 서울대학교병원에 처음으로 ‘치료방사선과’를 개설한 장본인으로 1982년 대한치료방사선과학회 창립, 치료방사선과 전문의 제도 도입,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 역임 등과 같은 업적을 이루며 방사선방호분야의 발전에 기여해왔다. 또 지난 9월에는 대청병원 방사선암치료센터를 성공적으로 개소, 대전·충남지역 방사선 종양학 및 의료발전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박찬일 의료원장은 “일본의 후쿠시마 핵사고 이후 국민들의 방사능에 대한 불안감이 여전히 가시지 않고 있지만 평화적으로 이용할 때 원자력과 방사선은 우리 실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 많은 후배들이 방사선을 안전하게 이용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의 방사선이용 기술 수준이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방사선치료학을 만든 장본인으로서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