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와 우호도시 관계인 몽골 헐스걸 의사 14명 방문

대청병원(병원장 오수정)이 몽골 의료진에게 선진 의료기술을 전파했다. 몽골 헙스걸 도립병원 의료진 14명은 지난 8월 18일 대청병원을 찾아 건강검진센터 등 최신시설과 의료장비를 견학하고 메르스 사태 극복 노하우와 조기 안정화의 비결에 대해 청취했다.
이번 행사는 언론을 통해 메르스를 극복한 대청병원에 대해 잘 알고 있던 몽골 헙스걸 도립병원 의료진의 요청에 의해 이루어진 것으로, 오후 4시부터 1시간가량 이어졌다. 하루 전 급작스럽게 이루어진 일정이었지만 대청병원은 방문단이 보다 빠른 시간 내에 편리하게 견학할 수 있도록 8층 강당에서부터 7층 병실, 4층 인공신장실, 3층 수술실 및 중환자실, 2층 종합검진센터, 1층 심뇌혈관센터 및 재활치료센터, 로비층으로 이어지는 견학 프로그램을 기획, 진행했다.

내과와 산부인과, 소아과, 외과, 건강검진센터 등 의료진 14명과 통역 6명으로 이루어진 방문단은 서미경 간호부장의 설명 하에 병원을 돌아보며 환자 침대부터 상두대, 환자복, 커튼까지 시설과 가구 등 인프라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700평 규모로 단일 층에서 모든 검사가 이루어지는 종합검진센터와 MDCT, MRI, MDCT와 같은 영상의료장비가 있는 영상의학과를 방문했을 때는 각자가 가지고 있는 휴대폰으로 여러 각도에서 사진을 촬영해 일정이 지연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바양달라이 몽골 헙스걸 도립병원 건강검진센터 원장은 “버스에서 내리는 순간 굉장히 깨끗하고 최신식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특히 사람들이 한 층에서 모든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건강검진센터를 잘 해놓은 것이 인상적이었다. 대청병원의 노하우를 우리 병원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부러워했다.

오수정 병원장은 “대전 서구와 국제 우호도시 관계인 몽골 헙스걸 의료진이 우리 병원에 방문하게 돼 영광이며 대청병원이 우리나라의 선진 의료문화를 전달하는 계기가 되었기를 희망한다. 앞으로도 깨끗하고 환자가 진료받기 편한 진료 인프라를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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